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부동산 명의신탁, 주의사항과 안전한 거래 방법

by 최사장의 집터뷰🏡 2025. 5. 3.

안녕하세요.

최사장의 집터뷰입니다.

 

오늘은 부동산 명의 신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동산 명의신탁이란?

 

부동산 명의신탁이란,

실제로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자금을 투자한 사람이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부동산을 등기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진짜 소유자는 A인데, 등기부등본상 소유자는 B로 되어 있는 상황으로

이때 A는 ‘실소유자’ 혹은 ‘신탁자’이고, B는 ‘명의수탁자’라고 부릅니다.

 

왜 부동산 명의신탁을 할까요?

과거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명의신탁이 이루어졌습니다.

 

1) 투기 제한 회피
정부에서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일정 지역의 부동산 거래나 보유를 제한하면,

본인의 이름으로는 더 이상 부동산을 매입할 수 없게 됩니다.

이때 타인의 명의를 빌려 우회적으로 추가 매입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2) 세금 회피
부동산을 다수 보유하면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 가족이나 지인의 이름으로 부동산을 분산 소유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3) 신용 문제 회피
개인 신용이 낮아 금융기관 대출이나 부동산 거래가 어려운 경우,

신용이 좋은 타인의 명의를 이용하여 부동산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4) 회사 명의 제한 회피
법인의 부동산 소유 제한 규제를 회피하거나,

회사의 재무제표에 자산을 숨기기 위해 임직원 명의로 부동산을 등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목적으로 명의신탁이 활용됐지만,

오늘날에는 대부분 불법이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행법상 명의신탁은 대부분 불법이며, 위법 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명의신탁이 불법이 된 이유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995년 부동산 실명제를 전면 시행했습니다.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이 제도에 따르면, 부동산을 실제로 취득한 사람이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하지 않고

타인의 명의로 등기하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무효이며,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즉, 실소유자인 A가 “저 부동산은 사실 제 것입니다”라고 주장하더라도,

등기부상 명의자인 B가 “내 것”이라고 주장하면 법원은 B의 손을 들어줄 수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을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입니다.

 

예시로 보는 명의신탁의 위험성

예시 1: 친구 명의로 등기한 경우

A 씨는 다주택자 규제를 피하기 위해 절친 B 씨의 명의로 아파트를 매입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 뒤 A 씨가 이 아파트를 처분하려고 하자,

B 씨는 “내 명의로 된 집이니 내가 팔고 대금도 내가 가진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A씨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명의신탁은 무효”라는 판례에 따라 B 씨의 소유권을 인정했고,

A 씨는 부동산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예시 2: 자녀 명의로 등기한 경우

C 씨는 자녀 앞으로 아파트를 구입해 등기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자신이 돈을 내고 관리했습니다.

그런데 자녀가 성인이 된 후 “이건 내 이름으로 된 집이니 내 것”이라며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 했습니다.

C 씨는 막으려 했지만 법적으로 제지할 수 없었습니다.

 

부동산명의신탁 조심해야 할 점

  1.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음
    명의신탁은 원칙적으로 무효입니다. 따라서 실소유자가 나중에 소유권을 주장하더라도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2. 명의수탁자의 변심 위험
    아무리 신뢰하는 사람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틀어지거나 수탁자가 사망하거나, 압류 등의 법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실소유자의 권리는 크게 위협받습니다.
  3. 세금 문제 발생 가능성
    명의신탁한 부동산이 매매되거나 양도될 경우, 실소유자가 아닌 명의수탁자에게 세금이 부과되며, 예상치 못한 세금 문제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4. 형사처벌 가능성
    실명법 위반 시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합법적인 대안은 없을까?

명의신탁 없이 부동산을 운영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법인의 명의로 합법적 취득
    법인을 설립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자산을 취득하여 관리하는 것이 한 방법입니다. 단, 투명한 회계와 세금 납부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 공동명의 활용
    가족과 공동명의로 부동산을 구입하면 명의신탁과 유사한 효과를 보면서도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자금 출처와 증여세 등 세무 검토는 필수입니다.
  • 부동산 신탁회사 이용
    부동산 신탁회사를 통해 자산을 관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는 '명의신탁'과는 다르며, 법적으로 인정된 절차를 따릅니다. 특히 대규모 개발이나 수익형 부동산 운용 시 활용됩니다.

 

==>> 부동산 명의신탁은

과거에는 자산관리의 수단으로 활용되었지만,

현재는 법적으로 금지된 위험한 행위입니다.

 

아무리 믿는 사람이라도 이름을 빌려주는 순간,

그 부동산은 법적으로 ‘그 사람의 것’이 됩니다.

 

따라서 명의신탁을 고려하기보다는,

세무·법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합법적인 방식으로 부동산을 소유하고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투명성과 안전성이 중요한 오늘날, 불법적인 명의신탁은 절대 피해야 할 위험한 선택입니다.